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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부인 옥경이 나이 아내 아들 조유명 이루 본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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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부인 옥경이 나이 아내 아들 조유명 이루 본명

나의뮤 2023. 11. 28. 21:53

태진아,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심경 토로 “子 이루 장가가는 것도 봐야 하는데
- 2023. 11. 28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간병 중인 심경을 토로했답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태진아가 출연했다.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는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 다소 야윈 모습으로 출연한 태진아는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옥경이’를 열창했답니다.


아내를 간병 중인 태진아는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고 덜 먹고 하면 살이 빠지더라. 그 사람이 잘 먹으면 나도 잘 먹고, 그 사람이 안 먹으면 나도 안 먹게 된다”라고 전했다.

태진아는 아내 투병 중에도 같이 다닌다며 “제가 어디 가면 저를 찾으니까 혼자 간다고 하면 안 좋아한다. 제가 샤워하고 양치하고 하면 ‘오늘 어디 가세요?’ 물어본다. 어디 간다고 하면 ‘저도 데려갈거죠?’ 이렇게 물어본다. ‘그럼요. 같이 가야죠. 어디든 같이 가죠’ 하면 ‘고마워요’ 한다. 본인이 기억하는 사람이 저하고 이루밖에 없다. 오늘도 나오는데 한참 얘기했다. ‘생방송이니까 빨리 갔다가 올게’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아내의 증상에 대해 “4가지를 앓고 있다. 치매, 호흡기, 관절, 심혈관도 안 좋다. 5년 전만 해도 제가 잘 몰랐다. 어느 날인가 똑같은 걸 계속 물어보는 거다. 느낌이 이상해서 병원에 가서 면담을 하니까 치매 초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태진아는 “처음에는 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믿어지지 않았다. 자꾸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가다 보니까 이걸 인정 안 하면 안 되지 싶어서 인정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더 나빠지는 걸 보니까 무지 울었다. 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울면 안 좋지 않나. 샤워실에서 물 틀어놓고 혼자 많이 울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답니다.

태진아는 “고생고생하다가 이제 즐겨야 할 나이이고 이루 장가가는 것도 보고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니까 어떨 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더라. 저는 그 사람 하나다. 제가 바닥에서 고생할 때 저를 만나준 사람인데 이 사람과 이제 여행도 가고 싶고 했는데 그게 안 되니까 가슴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답니다.

아울러, 아내가 기억할 수 있도록 아내를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며 신곡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를 공개했다. 태진아가 작사하고 아들 이루가 작곡했답니다.

태진아 "♥옥경이, 5년 전부터 치매…子이루와 대소변 받아내고 목욕까지
- 2023. 11. 13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태진아가 코너 '전설의 고수'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이날 태진아는 아내 옥경이의 근황에 대해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한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빨라지더라. 지금은 약도 이것저것 먹고 있고 병원에 입원도 했다고 퇴원도 하고 있다"며 "지금은 제가 느낄 땐 스톱 되어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근래 들어서, 발매한 신곡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는 아내 옥경이를 위해 만든 곡이랍니다.

태진아는 "2년 전부터 내가 병간호를 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몇 쪽씩 글을 좀 써 놨다. 그걸 가지고 더 이상 나를 잊어먹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이게 당신 노래다' 하면서 만든 것"이라며 "CD에도 저와 같이 찍은 사진을 붙였다. 아들 이루에게 부탁해서 곡을 쓰고 최근 마무리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태진아는 "34년 전 '옥경이' 이후 다시 옥경이를 주제로 한 노래지만, 이건 전국의 노부부 어르신들에게 같이 바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장에서 1절을 부르고 2절을 부를 때면 밑에서 (관객들이) 거의 다 우신다"고 전했답니다.

태진아는 "이 녹음할 때 아내가 들어와서 날 보는데 너무 눈물이 났다. 내가 하도 울어서 이틀 동안 녹음을 못 했다. 아내에게 오지 말라고 하고 나 혼자 녹음을 마무리 했다"고 신곡 준비 비화를 전하며 "아내는 이 노래를 참 좋아한다. TV에 나왔던 걸 유튜브로 보고 노래도 다 배우고 따라부른다"고 이야기했답니다.

또한 태진아는 "제가 아내 직접 목욕도 시켜주고, 제가 없을 땐 이루가 한다. 저를 50% 찾으면 나머지 50%는 이루를 찾는다"라며 "내가 발목을 삐어서 이루가 '아빠 제가 다 할게요' 해서 다 해주고 있다. 대소변도 다 받아야 한다"며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태진아는 "절대 치매 환자한테는 소리치면 안되고 똑같은 걸 물어도 답해줘야 한다. 갓 태어난 아기 다루듯이 하는 게 환자한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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