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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프로필 나이 학력 연준 의장 임기 연설일정 선출

나의뮤 2023. 12. 18. 22:53

출생 나이 생일
1953년 2월 4일 (70세)

고향 출생지
워싱턴 D.C.
국적
미국

재임 기간
제16대 연방준비제도 의장
2018년 2월 5일 ~ 현직

학력
조지타운 예비학교 (졸업)
프린스턴 대학교 (정치학 / A.B.)
조지타운 대학교 로스쿨 (법학 / J.D.)

소속 정당
공화당

경력
Dillon, Read & Co.
미국 재무부 차관
칼라일그룹 파트너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 최근 언론 보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준금리 고점 또는 고점 부근 도달"
- 2023. 12. 14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3일 기준금리가 이번 긴축 국면에서 최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근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 ∼5.5%로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어 "팬데믹 이후 경제는 전망가들을 여러 면에서 놀라게 해왔다"며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을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해되지 않는 파월의 피벗···역대급 실수 반복일까
- 2023. 12. 18

12월 1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관심을 모았던 점도표(dot plot)는 중간값 기준으로 2024년 말 4.6%로 하락한 후 2025년 말 3.6%, 2026년 말 2.9% 수준이 될 것으로 나왔다. 2024년 말 5.1%를 찍어 충격을 줬던 때와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시장이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어도 완화적인 변화였다. 내년 중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랍니다.

문제는 이후 이어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였다. ‘금리 인하 시기를 어떻게 결정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너무 오래 기다릴 경우의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고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제는 물가안정 목표만이 아니라 양대 목표 모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해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라고 답변했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고 한 발언은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예상보다 더 완화적이라고 평가할 정도의 변화였다. 그는 불과 열흘 전인 12월 1일 미국 스펠만 대학 연설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에 도달했는지 확신을 갖고 결론을 내리거나 언제 정책금리가 인하될지 짐작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통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방향을 전환하는 중앙은행 특성과는 전혀 다른 초단기 피벗(pivot·전환)이었답니다.

마침 FOMC 결과 당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낸 한국은행으로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한은은 보고서 참고 자료에서 미국 연준이 오랜 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짚었다. 시장에선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이로 인해서 시장 기대가 조정될 때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의 피벗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랍니다.

먼저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 밖이었던 것은 그동안 봤던 중앙은행 문법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타이밍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 수장들은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왔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 논의조차 없다며 이를 일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래야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면서 물가를 목표 수준까지 확실하게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완화적 기대를 잡지 못하면 물가도 잡을 수 없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셈이다. 파월 의장도 “필요하면 추가 긴축할 준비가 됐다”고 했으나 인하 논의가 시작됐다고 시인한 마당에 이를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도 성급한 피벗을 경계했다. 마침 지난달 방한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은 국내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은 시차가 있기 때문에 물가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차가 있어 중앙은행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며 “(금리 인하는) 언젠가 하겠지만 당장 내년이라고 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IMF는 올해 9월 발표한 ‘백 번의 인플레이션 충격:7가지 정형화된 사실(One Hundred Inflation Shocks: Seven Stylized Facts)’에서 1970년 이후 주요 56개국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 가운데 5년 이내 해결된 사례는 10건 중 6건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실패한 대부분은 ‘성급한 승리 선언(premature celebration)’ 때문이라는 사실도 찾아냈다. 이를 보면 중앙은행들은 물가 수준이 목표 수준에 수렴하더라도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답니다.

미국 내 경제 상황을 살펴봐도 피벗 타이밍이 맞는지 의문이다. 파월 의장이 “물가 안정 목표만 아니라 양대 목표(물가안정과 최대고용) 모두 중요해졌다”라고 했으나 미국 내 고용시장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 물론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3.1%로 10월(3.2%)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물가 목표 수준인 2.0%보다는 아직 1%포인트나 높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4.0%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근원물가가 4%대에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데 물가와 함께 경기를 살펴보겠다는 건 물가를 2.0%까지 내릴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까지 해석된답니다.

오죽하면 11월 물가 발표 직후 블룸버그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물가보고서는 연준이 승리 선언(긴축 종료)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강하게 한다”며 “내년 조기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의 공격적 프라이싱이 적절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할 정도였다.

파월 의장의 이번 피벗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건 FOMC 직후 있었던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정책 결정 결과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14일(현지시간) ECB는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나 재차 높아질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 인하를 논의하지 않았으며 임금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영란은행도 정책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도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가 이어진다면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했답니다.

연준 인사들이 파월 의장의 말을 주워 담으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연준 관심은 여전히 통화정책이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에 적절한지 여부에 맞춰져 있다”며 “지금은 정책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고 보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이란 충분한 확신을 얻는 데 수개월이 필요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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