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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예 나이 남편 결혼 제임스 박 소속사

나의뮤 2024. 5. 2. 10:11

이방인' 선예♥제임스박, 아이티서 보낸 뜻깊은 신혼
-2018. 1. 29

에어컨은 물론 샤워시설도 제대로 없는 아이티에서 40도가 넘는 날씨를 견뎌야 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뜻깊은 신혼이었다. 천사라고 불러도 모자랄 선예 제임스 박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안방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답니다.

1월 28일 방송된 JTBC '용감한 타향살이-이방인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집을 찾은 서민정 안상훈 부부와 딸 예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13년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해 캐나다로 떠난 선예는 어느새 아이 둘을 둔 5년 차 주부가 됐다.


이날 선예는 "해외에서 사는 게 어떻냐"는 서민정의 질문에 "사실 캐나다에 와서 살 줄 몰랐다. 결혼하고 당연히 아이티에서 살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선예 제임스 박 부부는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사랑에 빠지게 됐습니다.

제임스 박은 "저희가 계획한 거랑 너무 다르게 살고 있다. 저희는 허니문 베이비가 태어날 거라고 전혀 생각 못 했다"며 "한국을 떠나고 아이티에서 5~10년 정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생기니까 처음엔 '이걸 어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예 제임스 박 부부는 아이티에서 신혼 생활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물론 첫째 딸 은유를 키울 만한 환경은 아니었다. 선예는 "사실 환경적으로 따지면, 일상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나 샤워할 공간들이 하나도 없었다"며 "일단 에어컨이 없었다. 40도가 넘는 날씨인데, 창문을 열면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기는 하지만, 먼지가 너무 들어오니까 계속 하루에도 10번씩 바닥을 닦았다. 2년 반 정도 그런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나도 제임스 박은 "은유가 말이 느리다"고 털어놨다. 올해로 6살인 은유는 아직 정확한 의사 전달을 하지 못 하는 상태. 제임스 박은 "아이티 원주민들은 크레올어를 사용하고, 봉사 스태프들은 영어와 한국말을 했다. 불어도 듣고 그래서 은유가 4개 언어를 동시에 듣고 자랐다. 그래서 더 많이 헷갈렸을 거다"고 털어놨답니다.

이어 "많이 걱정했는데, 전문가들이 봤을 때 은유는 너무 똑똑하단다. 문제는 없고, 환경적인 것 때문에 적응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 지금은 집에서 영어랑 한국어만 쓴다"고 덧붙였다.

말을 잘 못하는 은유는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임스 박은 "'머리색이 왜 그렇냐' '눈이 왜 그렇게 작냐'고 친구들이 물었을 때 대답을 못 하니까 많이 답답했을 거다"고 밝힌 뒤 "저는 더 심했었다. 많이 놀림당하고 맞기도 했다. 학교 끝나고 정말로 오면 아버지가 항상 제 눈을 확인했다. 항상 귀신같이 '너 오늘 울었구나'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아버지가 태권도를 시켰고, 덕분에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제임스박은 "아내와도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 세상이 다 좋은 건 아니라는 걸 빨리 배우고, 이렇게 놀림당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일찍 알게 되면, 은유가 나중에 그런 아이들을 봤을 때 그 마음을 알고 도와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제임스박은 "결코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우리가 계속 은유를 사랑해주고, 적응할 때까지 잘 견딜 수 있게끔 우리가 잘 하면 되겠다고 이야기했던 것이다. 또 그렇게 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려움도 많지만, 그만큼 사랑이 넘치는 선예 제임스박 가족의 이야기가 안방을 따뜻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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