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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트지오 본사 뜻 비토르 아브레우 대왕고래 시추 프로젝트

나의뮤 2025. 2. 6. 20:59

서울대 교수 “아브레우, 전문가 맞다…우드사이드 철수 이유 등은 여전히 의문”
-2024. 6. 10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의 최근 기자회견과 관련해 최경식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시추 지역 선정, 배경 등 절차적인 과정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도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가 갑자기 철수한 이유 등 일부는 정말로 여전히 의문”이라고 했다.


미국 퇴적지질학회 한국 앰배서더인 최 교수는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아브레우 고문의 기자회견을 본 이후 아직 남은 의문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대륙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외국 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왜 갑자기 철수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를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박사가 해석했는데 이전의 해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이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교차 검증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에 어떤 범위까지 검증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액트지오사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아브레우 박사는 이쪽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아주 출중하고 학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며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그 지명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아브레우 박사가 이쪽 분야의 전문가인 건 맞는다는 말이냐”고 하자 최 교수는 “그렇다”고 답했답니다.

최 교수는 일부에서 액트지오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외적으로 드러난 걸 보면 어떻게 이런 회사에 맡겼냐 하는 의구심을 일반분들이 충분히 가질 수 있지만 자료 해석 영역은 외형적인 규모보다는 그것을 해석하는 주체, 또 누구랑 해석했는지 등의 역량을 중요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석유공사가 이를 고려해 절차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유 시추로 인한 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관해서는 “석유 시추 지점은 그 지역으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제가 아는 한 심부 시추로 인해 지진이 발생해서 피해가 났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제 전문 분야(지진)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지 않을까 정말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왕고래 실패에도…경제수석 “최고 유전보다 성공률 높다”
-2025. 2. 6.

윤석열 정부가 띄웠던 ‘영일만 석유·가스전’(‘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는 속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는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어올리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온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한 윤 대통령 쪽의 질문이 집중됐다. 야당의 예산삭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부각해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답니다.

문제는 비슷한 시각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는 내용의 뉴스가 쏟아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일 마무리된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 탐사 결과 일부 가스 징후가 있는 걸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탄화수소(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지만 규모가 유의미하지 않아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추가 탐사를 진행할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헌재에 출석한 박 수석의 인식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6월3일 국정 브리핑을 자처해 “석유·가스 140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발표하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박 수석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시추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나’라는 윤 대통령 쪽 질문에 “금세기 최고의 유전이라 불리는 (남아프리카) 가이아나 유전의 경우 당시 성공률이 16%였고, 대왕고래는 20%로 (그보다) 높다고 평가된다”며 이날 정부 발표와 상반되는 대답을 내놓았다. ‘대왕고래에서 가스, 석유를 시추했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산유국 지위를 누리는 혜택이 많을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만 펼쳤다.

박 수석은 야당의 예산 삭감 사유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앞서 야당은 2025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대왕고래 사업 1차 시추에 필요하다고 제출된 예산 505억5700만원 가운데 497억2000만원(98%)을 삭감한 수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강변한 대국민 담화에서 “(야당이)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며 그 예시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들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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